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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글

마음

힐링마을 2017. 11. 15. 19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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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리고 싶은 나와
버리지 못하는 내가
만나 싸우는 곳
 
잊어야 하는 너와
잊을 수 없는 네가
일란성 쌍생아처럼 함께 웅크려 자라는 곳
 
나이만큼 알몸의 홀가분함을 입고싶은데
나이만큼 비겁의 옷을 먼저 입고 나서는 곳
 
늘어나는 치수만큼
줄어드는 수치 때문에, 먹어도
먹어도 늘 허기진 곳
 
어쩌지요?
꽃다운 사 월도
꽃처럼 이렇게 지고 마는데.....
 
- 배찬희, '마음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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